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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물류 첫발…"택배 통합으로 물류비 낮춘다"

등록 2026.04.21 09: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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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 수거·집하 서비스 시범운영

개별 계약 구조 탈피…통합 화주 협상력↑

고물가 속 원가 경쟁력 확보 기대

[세종=뉴시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경. (사진=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경. (사진=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동물류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개별 계약 중심의 비효율 구조를 개선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고물가 국면에서 중소 식품기업의 비용 압박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21일 입주기업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택배 수거 및 집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입주기업들은 각각 물류 계약을 체결하면서 물량이 분산되고 협상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높은 물류비를 부담해왔다. 유휴 적재 공간 발생 등 운영 비효율도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식품진흥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입주기업 물량을 하나의 '통합 화주'로 묶어 공급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수거·집하·간선운송·최종배송으로 이어지는 공동물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택배 일괄 수거 및 집하를 담당할 물류 전문기업과 협업해 물량을 통합 처리하고 순환 차량 지원을 통해 집하 효율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공동물류 도입으로 입주기업은 물류 단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배송 과정의 표준화와 체계화를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운영 생산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배윤탁 천안물류 대표는 "산업단지 내 물량을 일괄 수거하는 방식은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배송 서비스 제공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진영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동물류는 가뭄의 단비 같은 대책"이라며 "물류비 절감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입주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형 공동물류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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