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97.9% "유가 상승으로 경영 부담"
대구상의, 10곳 중 6곳 원·부자재, 물류비 상승분 가격 반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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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경영에 큰 부담을 느끼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 10곳 중 6곳은 원·부자재와 물류비 상승분 등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등 기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영향 조사'에 따르면, 지역 기업 97.9%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46.2%가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응답해 유가 상승이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비용 증가 주요 항목은 원·부자재가 63.2%, 물류·운송은 26.1% 등 이들 항목에 집중돼 유가 상승이 단순 에너지 비용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비용 상승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비용 증가에도 59%에 달하는 기업이 '비용에 반영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비용 상승 부담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유통·서비스업의 경우 오히려 비용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기업 88.9%는 앞으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비용 증가분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렵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올해 사업 실적이 감고할 것이라는 응답도 96.6%에 달했다.
기업들은 이같은 충격을 완하기 위해 유류비 및 에너지 비용 지원(52.1%)과 긴급 운영자금 지원(21.4%), 납품단가 연동제 확대(12.4%) 등 선제적 지원책 마련과 함께 공급망 전반의 구조적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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