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넘어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20주년 맞은 DIMF
6월 19일~7월6일 대구 일대서 역대 최다 35편 작품 선보여
뮤지컬 전용 극장 부재 지적도…"거점 역할할 극장 꼭 필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DIM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해 20회를 맞아 역대 최다 작품으로 돌아온다.
DIMF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며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20주년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2006년 Pre. 축제로 시작돼 올해 20주년을 맞은 DIMF는 대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축제다. 올해 페스티벌은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간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식초청작 14편 ▲창작지원작 6편 ▲특별공연 2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8편 ▲리딩공연 5편 등 총 7개국 35개의 역대 최다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장우 DIMF 20주년 준비위원장은 "20년 된 DIMF는 대구의 자존심이기도 하지만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도 "특정 도시에서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장기간 페스티벌을 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럼에도 20년을 이어온 저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것이 대구의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공동 개막작으로는 '투란도트'와 '어둠 속의 하얼빈', 공동 폐막작으로는 '인투 더 우즈'와 '보옥'이 선정됐다. 개·폐막작을 공동으로 둔 것에 대해 배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을 맞아 모든 작품이 개·폐막작이라는 의미"라며 "모든 공연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 중 '투란도트'는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 성과를 낸 DIMF 대표작이다. 7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슬로바키아 버전을 연출한 헝가리 연출가와 국내 창작진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어둠 속의 하얼빈'과 '보옥'은 중국, '인투 더 우즈'는 미국 작품이다.
배 집행위원장은 "완전히 바뀐 새로운 버전의 '투란도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관객의 호응이 좋으면 장기 공연을 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일본 극단 시키의 '고스트&레이디', '신 쓰루히메 전설', 프랑스의 '레 비르튀오즈', 영국의 '바버숏페라:토니&더 가이즈!' 등 해외 프로덕션도 상연한다.
창작지원작으로는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탁영금', '보들레르', '성주_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슈르르카'가 공연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종규(왼쪽부터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장우 DIMF 20주년 준비위원장,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사진=DIM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처음으로 재공연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국화꽃향기'로 공연했던 작품은 올해 '희재'라는 제목으로 10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 준비위원장은 "DIMF에는 창작, 인재 양성 부분에서 20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꽃피고 있다"며 "DIMF가 거름이 돼 대작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창작, 인재 양성 등을 기본으로 앞으로의 20년도 끌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홍보대사로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김호영이 함께한다. 이들은 모두 DIMF에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대구에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없다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이 이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대구에 DIMF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뮤지컬 전용극장이 꼭 필요하다"며 "국립뮤지컬콤플렉스는 국정과제로도 선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이 된다면 DIMF가 대구를 넘어 한국의 문화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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