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틀 깼더니 주목도↑" 외식·식품업계, 경험 강조한 제품 쏟아내
크기·형태·재료 차별화 맛·재미 동시에 잡는 변주 제품 잇따라
KFC, 치킨에 피자·버거 결합…롯데웰푸드, 돼지바를 모나카로
![[서울=뉴시스] 던킨이 초대형 사이즈 음료 '자이언트 버킷'을 봄·여름 시즌 기간 한정 출시한다.(사진=던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3522_web.jpg?rnd=20260417095519)
[서울=뉴시스] 던킨이 초대형 사이즈 음료 '자이언트 버킷'을 봄·여름 시즌 기간 한정 출시한다.(사진=던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외식·식품 업계에서 기존 제품의 틀을 깨고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안하는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한 맛 경쟁을 넘어 경험과 감각적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크기·형태·재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치킨을 기반으로 피자와 버거 요소를 결합한 '살라미 켄치짜'와 '살라미 빵치짜'를 선보였다.
'살라미 켄치짜'는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제품으로, 징거 필렛 위에 이탈리안 살라미 햄을 올리고, 양파·피망·허브가 어우러진 토마토 베이스에 할라피뇨·페퍼론치노·카이엔페퍼로 맛을 낸 핫토마토소스를 더해 풍미와 매운맛을 강화했다.
'살라미 빵치짜'는 살라미 켄치짜를 브리오쉬 번 사이에 담아 버거 형태로 구현한 메뉴로, 치킨·피자·버거의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FC는 기존 치킨 메뉴에 피자와 버거 요소를 결합해 제품의 형태를 확장하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함으로써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압도적인 크기에서 오는 시각적 즐거움과 독특한 비주얼로 재미를 주는 제품도 있다. 던킨이 봄·여름 시즌을 맞아 역대급 용량의 초대형 음료 '자이언트 버킷'을 기간 한정으로 출시했다.
'자이언트 버킷'은 던킨의 기존 스몰 사이즈 음료보다 약 4배나 큰 1.4ℓ다.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와 여름철 급증하는 아이스 음료 수요를 겨냥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품에 전용 손잡이를 부착해 피크닉이나 야외 활동 시 휴대성까지 높였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2월 미국 던킨에서 먼저 출시돼 현지에서 이른바 '양동이 커피'라는 별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과 출시 요청이 잇따르면서 국내 도입이 결정됐다.

(사진=프링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형태를 완전 변화시킨 사례도 있다.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창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상징적인 말안장 형태를 벗어나, 하트 모양의 '프링글스 하트 미니로즈'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단독 출시했다.
은은한 로즈 오일 향과 달콤한 바닐라 노트로 풍미를 살리고, 비트 추출 색소로 분홍빛을 입혀 형태와 맛 모두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프링글스 하트 미니로즈'는 지난달 15일 네이버스토어 선공개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되며, 공식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은 이달까지 한정 기간 동안 전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그리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웰푸드는 4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장수 아이스크림 제품 '돼지바'를 모나카 형태로 탄생시킨 '돼지바빵'을 선보였다.
익숙한 맛에 새로운 형태를 접목해 기존 충성 고객은 물론 이색적인 재미를 찾는 젊은 소비자층까지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돼지바의 핵심 요소인 쿠키 분태·초코 코팅·딸기 시럽 등 특유의 4중 구조를 모나카 피 안에 층층이 쌓아 올렸으며, 귀여운 돼지 모양의 외형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을 재해석해 새로움을 더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제품 경험이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 반응이 곧 화제성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입장에서도 주목도와 구매 전환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제품 전략이 유효한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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