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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 뒤 '단비'…광주 민선 8기, 특별휴가 자치구 1위는?

등록 2026.05.03 08: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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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18일 최다, 동구 13일·광산 11일·서구 8일·북구 6일

"성과가 휴식으로" 자치구별 행정 철학 담긴 보상 눈길

[광주=뉴시스]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구청장협의회 정례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사진=광주구청장협의회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구청장협의회 정례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사진=광주구청장협의회 제공) 2025.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민선 8기 임기 종료를 두 달여 앞둔 광주 5개 자치구가 그동안 각종 현안 해결에 매진해 온 공직자들에게 특별휴가라는 기분 좋은 '단비'를 선사하며 성과와 보상의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한 고품질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각 자치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오고 있다.

광주에선 남구가 직원들에게 가장 긴 리프레시 기간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는 민선 8기 동안 누적 18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며 광주 자치구 중 가장 통 큰 보상을 기록했다. 남구는 매년 3~5일씩 보장되는 가족사랑 특별휴가와 함께 군분로 야시장 행사 지원, 민생회복 지원 소비쿠폰 업무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선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다.

이어 동구(13일)와 광산구(11일)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서구(8일)와 북구(6일)가 뒤를 이었다.

누적 일수의 차이는 각 자치구가 지향하는 보상 모델과 집중하고 있는 현안에 따라 갈렸다.

남구와 광산구는 특별휴가를 상시적 복지 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다. 남구는 가족사랑 특별휴가를 제도화해 직원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광산구는 5개 구 중 유일하게 공무원노조 창립기념일을 특별휴가로 지정해 노사 화합의 가치를 높였다. 또 생일 휴가와 자기계발 휴가 등을 통해 실질적인 휴식권을 보장해 왔다.

동구와 서구는 성과 중심형 보상에 구체적인 사업 명칭을 내걸었다.

동구는 지역 최대 현안인 충장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청렴도 평가 우수 성과는 물론, 대통령 선거 사무 성공 수행 등 공적 업무에 대한 보상을 명확히 했다.

서구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과 함께 자치구 역점 사업인 골목경제 119 프로젝트 성과 창출 등 대외적 성과가 있을 때마다 확실한 대우를 보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 같은 철저한 인력 운용은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대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각 자치구는 관련 복무 조례에 근거해 철저한 업무 대행 체계를 가동 중이며, 부서별 인원을 안배해 휴가를 실시하는 분산 사용제와 업무 대행자 사전 지정 운영 등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빈틈없이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은 심리적 부담 없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이는 곧 주민들을 향한 더욱 친절하고 전문적인 행정 서비스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남구 관계자는 "특별휴가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공직 사회에 일과 삶의 균형을 뿌리내리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내부적으로는 직원의 사기를 높여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이는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환원되는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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