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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힘 개헌 표결 불참은 우리 국민 수준 무시하는 처사"

등록 2026.05.06 10:11:02수정 2026.05.06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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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정당 오명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상쇄할 수 있는 기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권신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과 결정을 중간에 가로막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자 우리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독단적인 계엄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게 계엄 선포와 해제 절차를 더 명확하게 하자는 것에 어떤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는지는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개헌안에 대해 '내용에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를 앞둔 졸속 개헌'이라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내가 그 안건에 동의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헌은 단계적 개헌으로서 치열한 논의와 숙고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내용에 대해 점진적으로 개헌안을 (추가로) 만들어 나가면 될 일"이라며 "시기 상조니 졸속이니 반대 논리는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내란 정당'의 오명을 쓰고 있지 않나.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오명을) 상쇄할 수 있는 기회이니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개헌을 할지 말지 최종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투표와 과반 찬성이 나오면 개헌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무산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정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 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해선 "광주와 부산, 마산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국민의힘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텐데 이번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공약이었고 국민의힘 당대표들이 5·18 묘지에 가서 항상 다짐한 내용이 아닌가"라고 했다.

아울러 "특히 부산에 지역구를 둔 17명의 국민의힘 의원과 마산과 통합한 경남 창원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4명의 국회의원께 호소한다"며 "부마 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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