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월호 유가족 "참사 폄하·진상규명 방해 인사, 지방선거 출마 반대"

등록 2026.05.06 14:56:51수정 2026.05.06 16:3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부 정치인, 유가족 절규를 이념 갈등 도구로 악용"

"진정한 사과·반성 없는 출마는 피해자에 대한 폭력"

[목포=뉴시스]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유가족 단체가 참사를 폄하하거나 진상규명을 방해한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6·3 지방선거 선거에 출마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월호 참사 12주기였던 지난달 1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목포기억식이 열리는 모습. 2026.05.06.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유가족 단체가 참사를 폄하하거나 진상규명을 방해한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6·3 지방선거 선거에 출마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월호 참사 12주기였던 지난달 1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목포기억식이 열리는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세월호 참사 유가족 단체가 참사를 폄하하거나 진상규명을 방해한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6·3 지방선거 선거에 출마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6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를 짓밟고 진상규명을 방해한 자들이 다시 표를 구하고 있다"며 "피해자를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자들의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국가의 책임 회피와 생명 보호 의무 방기, 이윤을 위해 안전을 내팽개친 구조적 부조리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는 "일부 정치인들은 유가족의 절규를 이념 갈등의 도구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는 출마는 피해자와 유권자에 대한 또 다른 폭력"이라며 "이들이 선거를 통해 면죄부를 받고 다시 권력을 쥔다면, 앞으로 발생할 또 다른 참사 앞에서도 국가가 책임을 회피하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문제적 발언과 행적이 있었던 인사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 표명)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후보 등을 언급했다.

단체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내란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출마 의사를 내비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이 사실을 기억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참사 피해자를 조롱하고 혐오하며 진실을 가린 자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선거를 통해 엄중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