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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차관, 게이츠재단 총괄이사 접견…ODA 방향성 논의

등록 2026.05.06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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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효율화 위해 해외 개발협력 주체와 직접 소통

"민간 혁신역량 활용하는게 AI 시대 개발협력 핵심”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7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7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6일 세계 최대 민간 자선단체인 게이츠재단 측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많은 선진국들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ODA 지원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임기근 차관은 이날 오후 조 세렐 게이츠재단 대외협력 총괄이사를 접견했다. 앞서 재단 설립자인 빌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보건 및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세렐 총괄이사는 그 후속 논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임 차관은 게이츠재단이 글로벌 보건과 및 지속가능개발 분야에서 혁신적 접근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재단의 재원을 촉매로 민간자금과 기술을 결합하는 협력 방식은 개발원조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모범 사례라고 언급했다.

세렐 총괄이사는 한국이 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드문 사례로서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기여를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가 ODA 지원 확대를 통해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임 차관은 개발원조의 지속적인 확대도 필요하지만 재원의 전략적 활용과 실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둬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개발협력 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기술·경험·네트워크 등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개발협력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등 한국과 게이츠재단 간 글로벌 보건 협력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재확인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기업·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유망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기획처는 "임 차관의 재단측 고위 인사 접견은 해외 개발협력 주체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 ODA 정책 방향을 알리고 한국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보다 효과적인 재원 운용을 도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처는 또 "한국의 ODA가 더 필요한 곳에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외교부 등 ODA 주관부처와 협력해 예산집행·성과관리 전(全)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차기 예산안 편성 등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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