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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속옷 사진에 분노한 伊 멜로니…"오늘은 나, 내일은 누구"

등록 2026.05.06 17: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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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사진 직접 올려 경고


[서울=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정교하게 조작된 자신의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출처=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정교하게 조작된 자신의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출처=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가짜 사진들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I 기술이 타인을 공격하고 거짓 정보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멜로니 총리는 자신이 속옷 차림을 한 딥페이크 사진을 업로드하며 "거짓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이제 정말 어떤 것이든 사용한다"며 현 상황을 꼬집었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딥페이크는 누구든 속이고 조작하며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위험한 도구"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믿기 전에 먼저 확인하고 공유하기 전에 믿을 만한지 판단해야 한다"며 강력히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내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AI 기술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예훼손을 목적으로 위조한 이미지는 도덕적 타락이다"라고 말하며 엄중한 법적 처벌을 촉구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선도적으로 AI에 관한 종합적인 규제 법안을 마련한 국가이다. 이와 관련해 과거 멜로니 총리는 "인공지능에 대해 '이탈리아의 길'이 가능하며, 있어야만 한다"고 말하며 AI 규제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 왔다. 해당 법률은 딥페이크 등 조작된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포할 경우 생성자에게 실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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