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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진석 공천 여부 오늘 결론…'컷오프' 가능성 대두

등록 2026.05.0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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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윤리위서 적격성 심사 후 공천관리위도 진행

"자제하는 게 본인과 당에 도움"…당내 우려 목소리

장동혁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

정진석 "경선 참여 배제 주장 납득 어렵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미임명'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관련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미임명'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관련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낼 전망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정 전 실장에 대한 적격 부적격 여부를 심의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을 보류한 상태다. 정 전 실장으로부터 경선 응모자격 정지 규정 적용 여부에 대한 재심요구가 제기되면서다.

당규 윤리위 규정 제22조에 따라 살인 등 강력범죄, 성범죄 등 파렴치 범죄, 부정부패 범죄 등 혐의로 기소된 자는 당내 각종 경선의 피선거권 및 공모에 대한 응모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당사자의 재심요구가 있을 때에는 정치탄압 등 이유가 인정될 경우 당대표는 중앙윤리위 의결을 거쳐 응모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정 전 실장은 내란특검에 의해 '헌법재판관 미임명·지명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윤리위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이 받고 있는 혐의 등을 토대로 경선 참여 적격성 여부를 결론 낼 전망이다.

공관위는 이날 윤리위에서 결론이 나면 회의를 열어 정 전 실장 공천 문제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윤리위에서 적격으로 판단하면 면접을 진행한 다음 공천배제(컷오프) 또는 경선 참여 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부적격으로 판단하면 공관위는 별도의 회의 없이 나머지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선 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윤리위 또는 공관위가 컷오프 결정을 내릴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에서 정 전 실장뿐만 아니라 이용 전 의원의 하남갑 공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대구 달성군 공천 등을 묶어 '윤어게인 공천'으로 공세를 펴고 있는 데다가 당내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정 전 실장의 공천에 반대하며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정 전 실장이) 자제하는 게 본인과 당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도 "정 전 실장의 출마가 당의 전체 승리에 도움이 될까"라고 했다. 정 전 실장의 등판이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들이다.

장동혁 대표도 지난 5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 전 실장 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민이 납득할,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컷오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 전 실장은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연관된 다른 공천자들과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한 석의 국회 의석이 절실한 이 상황에서, 경선에조차 (경쟁력 1등인) 저를 참여시키지 말라는 주장은 납득 어렵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리위 판단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중하게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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