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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제천]리턴매치 제천시장 선거 무소속 변수 촉각

등록 2026.05.07 16:23:50수정 2026.05.07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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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송수연 제천시장 후보

무소속 송수연 제천시장 후보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4년 만에 재격돌하는 충북 제천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와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 진영이 무소속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제천시장 선거 등판을 공식화한 송수연 제천시의원은 금명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두 여야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때도 무소속 후보와 함께 경쟁했었다. 당시 김 후보는 3만1295표, 이 후보는 2만8670표를 각각 득표했었다. 김 후보가 2625표 차로 현직 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눌렀다.

현실 정치 경력이 없었던 무소속 김달성 후보는 1595표를 득표했다. 진보 성향인 김 후보의 표가 이 후보에게 몰렸다고 해도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으나 박빙 승부를 펼친 양강 후보에게는 위협적이었다.

여전히 우세를 예견하기 어려운 이번 리턴매치에도 무소속 변수가 또 등장하면서 두 진영의 유불리 셈법이 복잡하다. 송 시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보수'라고 강조했으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층과 중도 유권자 이탈도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4년 전 김달성 후보와는 달리 송 시의원은 왕성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 올린 상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신의)득표율은 기존 정치권에 보내는 엄중한 경고장이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송 시의원은 재선 시장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의 본선 경쟁력에 좋은 점수를 주는 호사가들은 "여야 후보의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제천지역 여야 정당 지지율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도 박빙 승부를 예상하는 관측이 우세하다. 2000~3000표 차이의 당락이 되풀이된다면 수천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송 시의원의 지지율은 종속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5%(선거권자 기준 5500표) 이상 지지율을 확보한다면 두 후보에게 위협적이지만 무소속 후보가 그 정도 득표하기는 쉽지 않다"며 "송 시의원이 양강 구도에 약간의 균열을 야기할 수는 있지만, 본선 결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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