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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佛지프레 인수…"병원·약국 영업망 확보"

등록 2026.05.12 08:17:33수정 2026.05.12 0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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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년 업력 로컬기업 지프레 인수…신규사업 진출

140여종 제품 확보…5년간 2500억 추가 매출 전망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이 114년 업력의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인수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로 현지 의료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 가능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유럽 내 제네릭·일반의약품(OTC)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된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에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금액은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내 제반 업무를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해 지프레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양사 간 제품·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프레에 재직 중인 임직원 70여명은 전원 고용승계된다.

지프레는 지난 191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9000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개 병원 공급망을 갖고 있다. 생리식염수·치아미백제·영유아 제품 등 140여종의 OTC·약국 의약품(DM)·건기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셀트리온은 프랑스 정부의 대체조제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약국 영업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체조제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의사 처방에 대해 약사가 해당 원료물질에 대한 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선택·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 일부 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사 처방에 대한 약국 대체조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1분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리무맙(휴미라)이 대체조제 가능 제품으로 추가되는 등 약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데노수맙(프롤리아·엑스지바)의 대체조제 승인도 예상돼,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약국 영업을 전개하는데 지프레가 보유한 영업망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프레가 보유한 제품군도 확보하면서 OTC, 제네릭 등으로 판매 제품군을 넓힌다. 프랑스 약국 고객층에게 친숙한 140여종의 지프레 OTC·DM 제품군이 추가돼 이를 통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 4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생리식염수를 비롯해 치아미백제(점유율 28%), 영유아 제품 등은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셀트리온은 말했다. 향후 5년 간 지프레 제품군을 통해 약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할 걸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직판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프레 제품군을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향후에도 셀트리온은 지프레 같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로컬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프레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국가나 지역의 의료 정책 특성에 맞춰 회사의 직판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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