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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순이익 6.7조…'이자 장사'로 15.8조 벌었다

등록 2026.05.20 06:00:00수정 2026.05.20 06: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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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영업실적…전년 동기 대비 3000억↓

이자이익 같은 기간 1조 급증…NIM 상승 영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로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살 계획이던 실수요자들에게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 말 대비 1.5%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2026.04.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로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살 계획이던 실수요자들에게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 말 대비 1.5%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2026.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 6조7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출자산이 늘어난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16조원에 육박하는 이자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9000억원) 대비 약 3000억원(3.9%) 감소했다.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1.6%) 증가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45.3%), 100억원(4.0%)씩 늘어났지만, 시중은행은 3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억원(0.6%) 감소했다.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12.3%) 줄었다.

이자이익은 1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조9000억원) 대비 1조원(6.4%) 늘었다. 이는 대출 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이 늘어난 데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은 1.56%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35.6%) 급감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늘어나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조6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수료이익과 신탄관련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 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2000억원씩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로 전년 동기(0.71%)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8%로 전년 동기(9.57%) 대비 0.89%p 떨어졌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5.4%) 늘었다. 인건비(4조3000억원)와 물건비(2조8000억원)가 같은 기간 각각 1000억원(3.5%), 2000억원(8.4%) 늘었다. 대손비용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000억원(16.2%) 줄었다.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000억원)보다 3000억원(37%) 감소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을 감안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며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생산적·포용 금융 등 사회적 공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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