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와 불안의 시대…부처님오신날 맞아 나온 마음공부 책들
![[서울=뉴시스]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803_web.jpg?rnd=20260522110648)
[서울=뉴시스]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삶과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불교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대승불교의 정수를 담은 경전 해설부터 삶과 죽음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수행의 언어, 일상 속 불안과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마음공부까지 스님들의 사유를 담은 책들이다.
원영 스님의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경전 중의 왕으로 불리는 '법화경'에서 "성별, 나이, 지위와 상관없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평등의 가르침이 담겼다. '법화경' 핵심은 성문·연각·보살이란 여러 수행의 길이 결국 모두 부처의 길로 이어진다는 '일불승(一佛乘)'이다.
원영 스님은 이 책에서 핵심 원문을 일상 속 장면과 연결한다. 삶의 슬픔, 관계의 어려움, 마음의 불안 등 현대인이 겪는 흔들림을 경전 속 비유로 풀어내어, 초심자도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실패, 상처, 흔들림조차 깨달음의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스님의 설명은 경쟁과 불안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생이 모닥불 (사진=김영사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804_web.jpg?rnd=20260522110817)
[서울=뉴시스] 생이 모닥불 (사진=김영사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능행 스님의 '생이 모닥불'
스님은 이별 앞에서 흘린 눈물의 기억을 고백하며 죽음은 두려운 어둠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순리라고 말한다.
이 책은 역설적으로 '주어진 생을 어떻게 온전히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찬가다.
스님의 "살려지는 존재가 되기 전에 사랑하고 선택하고 놓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죽음 명상인 동시에 삶의 선언이다.
스님은 고단한 삶을 지켜낸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상처를 녹이는 따스한 모닥불처럼, 지친 일상 속에서 우리 마음속 숨겨진 빛과 온기를 전한다.
![[서울=뉴시스] 생각이 길이다 2 (사진-민족사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809_web.jpg?rnd=20260522110938)
[서울=뉴시스] 생각이 길이다 2 (사진-민족사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타 스님의 '생각이 길이다 2·3'
이 책은 불교 핵심 사상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현대적이고 직관적으로 풀어낸 수행서다.
이번에 동시 출간된 2권과 3권은 각각 짧은 글 108개로 응축된 깨달음을 전한다.
스님은 2권에서 무아, 연기, 공, 니르바나 등 불교 핵심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괴로움이 어떤 마음의 구조에서 비롯되는지 들여다보게 한다.
3권에서는 감사, 공감, 표현, 관계 등 현실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뉴시스] 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837_web.jpg?rnd=20260522112416)
[서울=뉴시스] 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경 스님의 '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
이 책은 이별, 중독, 관계의 갈등, 트라우마 등 일상에서 반복되는 괴로움의 원인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1985년 출가 후 부처님 수행의 원형을 찾아 미얀마 파욱 수행 센터 등 국내외 수행처에서 20여 년간 정진해온 스님은 잠시 마음을 달래는 위로 대신 고통의 뿌리를 뽑는 냉철한 붓다의 가르침을 전한다.
우리가 '나'라고 움켜쥐는 몸과 마음이 조건에 의해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흐름일 뿐이라는 실상을 깨달을 때, 제한된 틀에서 벗어나 타인을 향한 자애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46가지 질의응답과 함께 초심자를 위한 수행 길잡이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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