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불매' 노동부도 사실상 동참…관가 거리두기 확산
'탱크데이' 논란 확산…노동부 "국민 눈높이 맞는 홍보 필요"
행안부·보훈부·국방부·법무부 등 관가서 불매 움직임 확산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https://img1.newsis.com/2019/04/17/NISI20190417_0000310961_web.jpg?rnd=20190417145749)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일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와 관련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내부적으로 관련 이벤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대변인실은 지난 20일 각 실국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스타벅스 관련 이벤트를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공문 형태는 아니지만, 홍보파트의 경우 외부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한번 점검해보고 관련 이벤트가 있다면 빼는 쪽으로 검토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전달용이었고, 산하기관에까지 공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노동부는 그동안 대국민 정책 홍보 이벤트나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때 경품으로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이후 민간에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노동부도 사실상 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21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며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불매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들도 스타벅스 제품 제공을 중단하거나 관련 경품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불매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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