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공주]보궐선거, 공주·부여·청양 미래 놓고 네 후보 정책 격돌
김영빈 "충남·대전 특별시 추진, 재정 지원 확대·기업 유치"
윤용근 "교육발전 특구, 특별금… 공주 교육 도시 위상 회복"
이은창 "대기업 유치·도시재생·테마파크로 인구 소멸 막겠다"
김혁종 "공주 KTX 재배치, 부여 관광·청양 스포츠 도시 육성"
![[공주=뉴시스]26일 방송된 충남 공주시 선거 방송 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TJB가 중계한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사진=김혁종 캠프).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424_web.jpg?rnd=20260526174933)
[공주=뉴시스]26일 방송된 충남 공주시 선거 방송 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TJB가 중계한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사진=김혁종 캠프). 2026.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TJB가 방송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6일 열렸다. 공주·부여·청양 지역의 미래를 두고 네 명의 후보가 각자의 비전과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격돌을 펼쳤다.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는 법률 전문가로서 "말이 아닌 실천과 입법"을 강조했다. 그는 농지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농지 임대 기본 연금 특별법과 지역 경제를 살릴 백제 금강 경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를 우선 공급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고, 고령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연금 소득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교육발전 특구 지정과 교부 특별금 마련으로 공주의 교육 도시 위상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 이은창 후보는 젊은 기업인 출신답게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기업이 스스로 올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로봇·AI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살리고 세종시에 버금가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학교 재배치와 교육 환경 개선,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복합 테마파크 유치로 인구 소멸 위기를 막아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무소속 김혁종 후보는 "공주의 아들, 부여의 사위, 청양의 일꾼"을 자처하며 공주 KTX역 재배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잘못된 철도 정책으로 탄생한 '유령역'을 바로잡아 대전·세종·공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겠다고 주장했다. 부여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청양은 스포츠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충남도 비서실장과 국회 보좌관 경험을 강조하며 정책 집행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해온 '현장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빈 후보는 공주 출신으로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AI 역사문화 관광 산업과 농촌 기본소득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백제왕도 특별법을 기반으로 국립 역사문화권 진흥원을 유치하고, 농가 생계 안정과 인구 증가 효과를 동시에 노리겠다고 밝혔다. 충남 내륙철도와 충청 산업문화철도 등 교통망 확충, 의료 사각지대 해소, 충남·대전 통합 특별시 추진을 통해 대규모 재정 지원과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네 후보 모두 지역 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지만 접근 방식은 뚜렷하게 달랐다. 법과 제도를 통한 구조 개혁, 청년 친화적 산업 유치, 교통 인프라 중심 개발,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대규모 지원 확보 등 각자의 전략이 맞부딪히며 이번 선거가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닌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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