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제례악부터 산조·명상까지…국립국악원 '국악의 날' 공연
'종묘·사직'과 국악주간 기획 '산조' '관.조'

'종묘·사직–왕의 제단, 백성의 땅' 포스터.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이 '제2회 국악의 날'(6월 5일)을 맞아 왕실 제례악과 산조, 국악 명상 공연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대표 공연 '종묘·사직–왕의 제단, 백성의 땅'(6월 11~12일), 국악주간 기획공연 '산조'(6월 9~11일), 국악명상공연 '관.조.(觀.照.)–나를 비추어 보다'(6월 9~11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공연인 '종묘·사직 - 왕의 제단, 백성의 땅'은 조선 왕실의 제례 음악인 종묘제례악과 사직제 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대한제국 시기 편찬된 대한예전(大韓禮典, 1898)을 바탕으로 황제국 체제의 제례악을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처럼 제례 절차 전체를 보여주는 대신 악(樂)·가(歌)·무(舞) 중심으로 구성해 음악과 춤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의 해설을 맡아 두 제례악의 차이와 특징을 설명한다.

'산조' 포스터.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악주간 기획공연 '산조'는 우리 음악의 대표적 독주 양식인 산조의 전통과 현재를 조명하는 무대다.
첫날인 9일 '산조 명인전'에서는 이영환(거문고), 홍옥미(해금), 원장현(대금), 지성자(가야금), 김영길(아쟁)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산조를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에는 명인들이 함께하는 시나위 합주가 마련된다.
10일 '산조의 몸짓'에서는 산조 선율을 바탕으로 한 춤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11일 '오늘의 산조'에서는 1247(주보라 외), 허윤정, 박경소 등이 전통 산조를 바탕으로 한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풍류사랑방에서는 국악명상공연 '관.조.(觀.照.)–나를 비추어 보다'가 열린다.
이 공연은 명상과 라이브 연주, 침묵의 시간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곡 사이에 짧은 침묵 시간을 두어 관객이 소리와 공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조' 포스터.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10일에는 국립국악원 4개 연주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진도씻김굿'을 중심으로 한 무대가 이어진다. 좌식 구조의 풍류사랑방 공간 특성을 활용해 자연 음향 중심의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범 국립국악원 장악과장은 "이번 6월에 선보이는 세 편의 공연은 국악이 지닌 장엄한 역사성과 예술적 깊이, 동시대와 호흡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현재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관객들이 우리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