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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으로 도약"…닻 올린 중기부 '점프업 2기'(종합)

등록 2026.05.28 16: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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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점프업 타운홀 미팅 개최

올해 100개 중기업에 3년간 지원

한성숙 "경제 기여하는 기업 되길"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의 점프업 타운홀 미팅. 2026.05.28.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의 점프업 타운홀 미팅.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총 46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지했고 5개사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지원 전후 대비 전체 참여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5.0%, 고용 인원은 6.3% 증가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첫 삽을 뜬 '점프업 프로그램 1기'가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점프업 1기가 가능성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 2기에서 그 가능성을 현실 성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 벤처 캠퍼스 서울에서 '진짜 성장, 제대로 점프업'이란 슬로건 아래 점프업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점프업은 성장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업력 7년 이상 중기업이 신사업·신시장 진출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돕고자 지난해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전문가 디렉팅 ▲오픈 바우처(총 7억5000만원) ▲네트워킹 ▲정책 연계 등을 3년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매년 유망 중기업 100개사를 뽑아 오는 2029년까지 총 500개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실장은 점프업 1기의 성공 비결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설계를 꼽았다. 김 실장은 "기존 연구개발(R&D) 보조금 지원은 기업 성장에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기업 목소리를 듣고 성장 기업을 위한 단계별 정책을 수립해서 더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는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0곳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의 2024년 기준 평균 업력 22.3년·평균 매출 470억원·평균 영업이익 34억원으로, 모두 중기업 평균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중기업의 평균 업력 15.3년·평균 매출액 110억원·평균 영업이익 4억원이다.

특히 중기부는 2기부터 점프업이 중견 기업으로 가는 사다리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다양한 전략 및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자 기존 6곳의 운영 기관 외에도 삼일PwC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새로 합류한다.

또 점프업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해 민간 자본 기반 성장 생태계도 함께 구축하고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기업 간 교류를 늘린다.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에 따라 점프업100·500·1000으로 세분화한 3단계 지원 체계도 운영한다. 점프업100은 성장 기반 마련을, 500은 신사업 진출을, 1000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점적으로 뒷받침한다.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6.05.28.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타운홀 미팅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 1기 참여사인 포스콤의 박종래 대표 등을 비롯해 점프업 1·2기 106개 기업 대표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성장정책·규제 ▲인력 ▲기술·자금 ▲수출·판로·스마트 공장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필요한 지원 정책 및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초소형 휴대용 엑스레이 기기를 생산하는 포스콤의 박 대표는 "중진공 관계자와 컨설팅 담당자들이 회사에 와서 특허나 지식재산권(IP) 구현 문제를 많이 의논했다. 그 결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양산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참가 후기를 전했다.

양준화 이레테크 대표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 되면 정부 지원이 끊기고 규제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중소기업 지위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피터팬 증후군'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매출액 및 직원 수에 따른 보상이 아닌 R&D 같은 미래 성장 가치 위주의 지원과 중견기업 진입 시 규제 완화 장치 도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한 장관은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기업성장촉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며 "최근 성장 잠재력 지표를 개발하고 있는 등 성장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내부 검토를 거쳐 관련 지원 정책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그밖에 지방 중소기업 대표들은 적극적인 인력 채용 및 양성 정책을 요청했다. 중기부가 고용노동부, 교육부와 함께 협조해 지방 시대를 열어 달라고 덧붙였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질 좋은 일자리에 청년 인력을 연계하는 사업을 올해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반영했다"며 "연구 인력을 채용한 다음에 유지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범정부 차원의 통합 지원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번 행사처럼 기업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며 "더 많이 성장해서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시길 바란다. 점프업을 통해 제대로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같이 고민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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