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동반 부진 속 9연패 수렁…추락 거듭하는 SSG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21300809_web.jpg?rnd=20260528213523)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SSG는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28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9경기를 내리 졌다.
신세계그룹이 구단을 인수해 SSG 랜더스로 간판을 바꿔단 후 최다 연패다. 29일 삼성에 1-10으로 대패하면서 2024년 5월 1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월 29일 LG전까지 기록한 8연패를 넘어섰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해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인 11연패에도 근접했다.
연패도 연패지만, 5월 내내 좋지 못했다. SSG는 5월에 치른 23경기에서 단 5승을 거두는데 그쳐 월간 승률이 0.227(5승 1무 17패)에 불과하다.
4월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SSG는 선두에 불과 1.5경기 차 뒤진 공동 2위였지만, 5월 부진 탓에 7위(22승 1무 27패)까지 추락했다. 28일 현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20승 1무 31패)와는 불과 3경기 차다.
SSG는 투타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월까지만 해도 SSG는 팀 평균자책점 4.08로 3위였다. 팀 OPS(출루율+장타율)에서는 0.786으로 1위였고, 팀 타율도 4위(0.268)로 리그 평균 이상이었다.
그러나 5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은 6.37로 리그 최하위다. 10개 구단 중 5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6점대인 팀은 SSG가 유일하다.
5월 이후 팀 타율은 0.251로 리그 9위고, OPS 또한 0.693으로 9위다.
외국인 투수 농사 흉작으로 선발진이 크게 휘청였고,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리면서 마운드가 무너졌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해 선발진에 고민을 안고 시즌을 시작한 SSG는 미치 화이트,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기대를 걸었던 아시아 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까지 부진해 골치를 앓았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 화이트는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 어깨 근육 손상으로 이달 1일 전열에서 이탈했다. 베니지아노는 10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4시즌 동안 통산 66승을 거둬 아시아 쿼터 투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타케다는 9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8.69로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마저 좋지 못하다.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는 4경기에서 3패만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9.56에 달한다.
올 시즌 SSG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6번에 불과하다. 리그에서 가장 적다.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21300807_web.jpg?rnd=20260528213336)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시즌 초반에는 불펜의 힘으로 버텼지만, 선발진이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면서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4월까지 SS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67로 2위였지만, 5월 이후에는 6.27로 9위다.
4월까지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80에 불과했던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은 5월 이후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7.07에 달했다.
또 다른 필승조 이로운도 4월까지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77에 불과했으나 5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13경기 7.50으로 치솟았다.
4월까지는 9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을 거뒀던 마무리 투수 조병현도 5월에 나선 10경기에서는 단 1세이브만 추가했고,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타선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신기록을 수립했던 박성한은 5월 들어 방망이가 무겁다. 5월 이후에는 23경기에서 타율 0.256으로 주춤했다.
SSG가 장타력 상승을 기대하며 영입한 김재환은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에 다녀왔음에도 타율 0.179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홈런 6개를 쳤으나 타율이 너무 낮다.
역시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온 한유섬도 타율 0.174로 여전히 부진을 벗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부상 악재도 겹치면서 SSG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시즌 초반 잠재력을 터뜨렸던 고명준이 손목 골절로 지난달 중순 전열에서 이탈했고, 간판 타자 최정마저 대퇴골 염증으로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전 포수 조형우도 왼쪽 어깨 관절낭 손상으로 말소된 상태다.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SSG는 이번 주말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위기가 축 처진 SSG가 한화의 상승세를 넘고 연패를 끊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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