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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형 당뇨·만성콩팥병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

등록 2026.05.29 1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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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5건 중 2건 의결

[세종=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표지석 2026.03.19. nowest@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표지석 2026.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제1형 당뇨)과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임상연구 2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날인 28일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실시계획 5건 중 2건을 적합 의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건은 부적합으로 판단됐다.

첫 번째 과제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위험 융복합치료 분야 임상연구다.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소 심근막 유래 콜라겐 패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국소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제1형 당뇨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성인형 당뇨병은 식이요법과 경구약, 인슐린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적 관리가 가능한 편이다. 하지만 제1형 당뇨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은 선택할 수 있는 치료가 제한적이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인슐린 주입 치료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저혈당이나 각종 합병증 위험이 따르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도 이식이 꼽힌다. 현재는 장에서 간으로 이어지는 주요 혈관인 간문맥을 통해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식 초기에 췌도 세포의 응고 및 면역반응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이식한 세포가 굳는 섬유화 및 췌도 세포에 영양 공급을 위한 새로운 혈관 형성의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이식된 췌도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손실되는 문제가 있다.

이번 연구는 환자에게 얻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소 심근막 유래 콜라겐 패치를 활용해 복막에 췌도를 이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이식된 췌도의 생착률을 높이고,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함께 작용하도록 유도한다. 추후 혈당 조절 능력 개선 여부를 평가해 치료 효과를 살펴볼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위험 조직공학치료 분야 임상연구다. 복강경으로 추출한 환자 본인의 그물막 조직(복부 장기를 감싸고 있는 복막의 층)을 피브린글루(생체 내 혈액 응고 메커니즘을 이용해 만든 의료용 접착제) 지지체와 혼합해 신장 피막 하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만성 콩팥병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인해 신장 손상 또는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현재 치료는 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미 손상된 신장 조직을 회복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진행된 신장 섬유화나 세뇨관 손상을 되돌리거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물막 조직에는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돼 있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손상된 콩팥 기능 회복 가능성을 평가한다.

김동익 위원장은 "신장병, 당뇨병 등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을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연구·치료계획을 심의했다"며 "위원회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성, 유효성,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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