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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간부학교 연설…"머리부터 발끝까지 당 사상 들어차야"

등록 2026.06.02 07:15:25수정 2026.06.02 07: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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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80주년 축하 연설

"인재, 제1 전략자원…젊은간부 품격, 전 세대와 차이"

U-17 여자 대표팀-내고향축구단 시범경기 관람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6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맞아 열린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이튿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6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맞아 열린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이튿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차세대 간부 육성의 시급성과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한 대표팀과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컵을 거머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시범경기도 관람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1일 간부학교를 축하 방문했다고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인재가 국가 제1의 전략자원으로 간주되는 시대"라며 "사회주의국가의 발전 수준은 다름 아닌 집권당 간부들의 수준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했다.

이어 "혁명의 세대교체로 하여 당적 세련이 부족하고 감수성이 이전 세대와 다른 젊은 사람들이 간부 진영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사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쟁과 복구건설과 같은 준엄한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간부들이 정신세계와 품격에서 전 세대들과 점점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태와 극복 방도에 대하여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노동당의 사상만이 꽉 들어찬 정수분자들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절대불변해야만 하는 유일성이 있다. 그것이 바로 지도사상의 유일, 영도중심의 유일, 영도체계의 유일"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에는 당의 사상과 뜻을 절대적인 진리로 믿고 그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당정책을 무조건 관철할 줄 아는 일군(간부)들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경계하고 견결히 투쟁하는 온갖 비도덕적이며 무규율적인 현상, 당학교 과정을 출세의 발판으로 여기는 그릇된 관점을 철저히 소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일군들 속에서 요즘 사람들은 지난 시대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다고 하면서 당사업에서도 사상적 요인보다 물질 경제적 측면에 집착하고 있는데, 이것은 무지의 표현이 아니면 당의 인민철학을 한번도 제대로 구현해 본 적이 없는 건달군들이 하는 소리"라고 했다.

또 "최근 시기 당에서 창당의 이념과 정신을 계승할 데 대하여 강조하면서 창당 세대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우리 당 안에 창당 시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 축재와 같은 반인민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여자 U-17 대표팀과 내고향축구단 간 시범경기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선수들은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946년 6월 1일 설립된 간부학교는 당의 사상을 연구·교육하면서 핵심 간부를 양성한다. 지난 2023년 새 교정 착공에 들어가 2024년 6월 1일 개교식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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