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올해 100만 돌파, 지난해보다 3개월 빨랐다
전년 대비 73% 급증, 외국인 관람객도 31% 증가
'신라금관' 효과…황룡사 특별전 예정돼 200만 기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 올해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외국인 관람객은 31% 늘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2일 발표한 관람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기준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096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7만6104명) 대비 73%나 급증한 수치로, 100만 명 돌파 시점은 지난해보다 86일이나 앞섰다.
박물관 관계자는 증가 요인으로 지난 2월 열린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꼽았다.
관계자는 "이 전시에 관람객 28만5401명이 관람객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상설전 연계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상파 방송 및 언론 홍보 강화, SNS 소통 확대, 전시 안내 앱 서비스 개선 등이 관람객 발길을 이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22만2570명, 일요일 21만8079명 등 주말에 방문객이 가장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 14만2588명, 오후 1시 14만2213명으로 오후에 가장 붐볐고, 월별로는 가정의 달인 지난달 5월 관람객이 26만7103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
외국인 관람객도 늘었다. 올해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4만4676명으로 지난해 3만4052명보다 31% 증가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연간 관람객 수는 2023년 134만 명, 2024년 135만 명, 2025년 197만 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흥행 속도가 독보적으로 빠른 만큼, 개관 이래 최초로 '연간 관람객 200만 명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흥행 열기를 국내외에서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2일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 기념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황룡봉불'을 개최한다.
해외에서는 지난 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한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을 통해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재미있는 전시를 계속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이자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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