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값 250원 시비로 편의점 '초토화'…60대 만취 남성 난동
![[서울=뉴시스] 청주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한 60대 남성이 봉툿값 250원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1761_web.jpg?rnd=20260603101511)
[서울=뉴시스] 청주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한 60대 남성이 봉툿값 250원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편의점에서 봉툿값 250원을 결제하라고 했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이 만취 난동을 부려 매장을 초토화하고 달아났다는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청주 대학가에서 14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40대 여성 사장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일행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던 60대 추정 남성 B씨가 편의점 내부로 들어와 "남은 음식을 싸가겠다며 비닐봉지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종이봉투는 구매하셔야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은 뒤 250원을 결제하려 했다.
그러자 B씨는 갑자기 흥분하며 A씨를 향해 "네가 뭔데 말을 자꾸 두 번 세 번씩 하게 하냐", "사람 귀찮게 말을 많이 하게 만든다"며 욕설과 함께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B씨의 난동은 곧장 물리적인 폭행과 기물 파손으로 이어졌다. B씨는 결제된 종이봉투를 A씨의 얼굴에 집어 던진 것을 시작으로, 카운터 위에 있던 안내 책자와 카드 결제기를 잇달아 넘어뜨렸다. 이어 B씨는 철제 선반과 담배 광고판을 부수고 옆에 있던 커피 머신까지 쓰러뜨렸다.
![[서울=뉴시스] 60대 남성의 무자비한 기물 파손으로 초토화된 편의점 내부와 이번 사건으로 팔 인대 부상 등의 피해를 입은 업주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1763_web.jpg?rnd=20260603101729)
[서울=뉴시스] 60대 남성의 무자비한 기물 파손으로 초토화된 편의점 내부와 이번 사건으로 팔 인대 부상 등의 피해를 입은 업주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
A씨가 떨리는 손으로 겨우 경찰에 신고하자 B씨는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며 도주했다. B씨가 떠난 매장은 기물들이 전복되고 부서져 그야말로 초토화된 상태였다. 피해를 입은 A씨는 이번 사건으로 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인근 다른 편의점에서도 상습적으로 주정을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지훈 변호사는 B씨의 행위는 철제 선반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A씨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상해를 입힌 만큼 "특수폭행 및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되어 무거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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