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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조국당 사순문, 민주·현역 프리미엄 뚫고 '대역전극'

등록 2026.06.04 02:27:46수정 2026.06.04 0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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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패배 후 와신상담 '리턴매치'서 신승

[장흥=뉴시스]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4일 당선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사순문후보측 제공)

[장흥=뉴시스]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4일 당선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사순문후보측 제공)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6·3 지방선거 장흥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 현재 (개표율 99.88%)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1만1343표 (50.57%)를 득표해  1만1084표( 49.42%)를 얻은 민주당 김성 후보를 누르고 신승했다.

사 후보는 이날 개표 과정에서 김 후보를 맹추격해 막판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번 선거는 지난 민선 8기에 이은 사 후보와 김 후보 간의 리턴매치로 큰 관심을 모았다. 4년 전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이었던 사 후보는 장흥군수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되자 심사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했고, 무소속으로 김 후보와 맞붙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직력과 정당 프리미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와신상담' 낙선의 아픔을 겪은 사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왜곡된 구조가 무능한 단체장을 양산하고 있다"며 인물 및 정당 교체를 주장해 왔다.

지난 선거의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가 이번에는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이라는 선명한 정당 대결로 재편되면서 지역 민심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정체된 장흥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 후보의 호소가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결국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벽과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사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사순문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지지자들과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사 당선인은 선거 이후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경쟁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간에 모두가 소중한 장흥군민"이라고 말하며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보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어 더 큰 장흥, 더 행복한 장흥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에 행정력과 성과로 응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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