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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대선거구, 民 11석·진보 2석 '찻잔 속 태풍'

등록 2026.06.04 03: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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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순위, 선출직 평가 하위 20%…"일당 독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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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4개 선거구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가 결국 '찻잔 속 태풍; '무늬만 다당제'로 끝났다.

4일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는 모두 4곳으로 ▲남구1(기존 소선구제 기준 남구1·2) ▲북구1(기존 북구1·2·3) ▲북구2(기존 북구5·6) ▲광산3(기존 광산3·5+비아동) 등이다.

출마자는 23명, 선출 인원은 남구1 3명, 북구1 4명, 북구2 3명, 광산3 3명 등 모두 13명이다.

오전 3시 현재 개표가 완료된, 3인 선거구 남구 1(3인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명(노소영·강원호·임미란, 가나다 기호 순), 4인 선거구 북구1에서는 민주당 4명(, 3인 선거구인 북구 2에서는 민주당 2명(허석진·임종국), 진보당 1명(윤민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북구 2 진보당 윤 후보는 6명의 후보 중 민주당 허 후보(38.17%)에 이어 득표율 2위에 올랐고, 민주당 기호 '나'번 주순일 후보는 14.4%로 낙마했다.

5명이 출마한 3인 선거구 광산 3에서는 개표율 82% 기준 민주 2명(이영훈·박필순)과 진보당 1명(최경미)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기호 '나'번 김광란 후보는 11.90%로, 진보당 최 후보(14.36%)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중대선거구 전체 선출 인원 중 2명을 진보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수당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당초 취지에는 미흡하나마 구색을 갖췄지만 여전히 11명, 비율로는 85%를 민주당이 독식해 일당 독점의 고착화 현상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한 선거구에서 한 명씩만 선출하는 소선거구제 방식의 나머지 광역의원 선거구에선 민주당 싹쓸이가 재연됐다. 4개 선거구에서 4명을 당선시키겠다던 진보당의 목표도 반타작에 그쳤다.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국회 원내 야당들도 지방 원내 진출에는 실패했다.

민주당의 경우 선출직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가 중대선거구제 패자부활전 덕분에 기사회생한 후보들도 모두 당선됐다.

정가 관계자는 "중대선거구에서는 소수정당의 성적표, 민주당 뒷순위 후보군과 선출직 평가 하위 20%의 생존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진보당의 선전은 눈에 띄지만 결과적으로는 민주당 일극 체제만 재확인한 측면이 있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 야4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회의장 앞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 정수 확대 등 선거제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2026.03.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진보 야4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회의장 앞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 정수 확대 등 선거제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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