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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수상해" 택시기사 직감, 수거책 잡고 피싱 피해 막았다

등록 2026.06.04 16: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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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경찰서, 택시기사에게 감사장

"승객이 수상해" 택시기사 직감, 수거책 잡고 피싱 피해 막았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승객의 수상한 행동을 눈여겨본 택시기사의 예리한 직감으로 1억원이 넘는 대형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4일 투자리딩방 사기 현금 수거책 검거에 결정적 기여를 한 택시기사 A씨에게 감사장과 범인검거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B씨가 택시에 탑승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택시기사 A씨는 40대 승객 B씨가 외국인 어투의 여성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공유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겼다.

이에 A씨는 목적지인 울산 동구의 한 병원 앞에 B씨가 내리자마자 즉시 112에 신고했다.

당시 피해자는 틱톡 광고를 통해 알게 된 투자리딩방 사기범들에게 속아 현금 수거책인 B씨에게 현금 1억4000만원을 넘겨주려던 참이었다.

사기범들은 "투자금을 보내면 8배의 수익을 주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현금을 건네받는 순간, 신속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고, 1억4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B씨는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리딩방 사기도 피해자로부터 직접 투자금을 수거하는 대면편취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피싱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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