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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국적 큰 승리 안겨준 국민께 감사…다만 서울 탈환 못해 아파"(종합)

등록 2026.06.04 1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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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김부겸 낙선에 울컥…눈가 닦으며 "위로 전한다"

12명 광역단체장 당선인 호명하며 "축하의 박수 보내"

울산시장 후보단일화 사례 언급하며 "연대 방법 더 고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가를 만지고 있다. 2026.06.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가를 만지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금민 신재현 한재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한다"며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은 항상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전국 개표율 99.54%) 현재 민주당은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곳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만 개표가 97.7%가 이뤄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중구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부족했다. 당선된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선거 패배 승복을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등 낙선자에 위로를 건네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후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눈가를 닦았다. 이어 "오랜 기간 험지에서 고생하고도 낙선한 분들께 더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등 12명의 당선인을 호명하면서는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전반적인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12·3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를 막아내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따듯한 격려와 응원, 따끔한 경고와 질책은 전부 다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더 좋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성찰의 길에 귀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했다.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민주당·진보당 후보 단일화를 거쳐 지방선거 승리를 확정지은 데 대해서는 "연대하면 커진다. 다른 당과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

또 "많은 분들께서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 좋은 결론을 한번 내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에 대해 겸허하게,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더 가다듬겠다"며 "역사는 직진하지 않지만 결코 후퇴하지 않는다.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국민의힘의 투표용지 부족 관련 개표 중단 요구에 대해 반대 뜻을 밝히고 있다. 2026.06.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국민의힘의 투표용지 부족 관련 개표 중단 요구에 대해 반대 뜻을 밝히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정 위원장의 회견 이후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들을 만나 "서울시장, 경남지사, 대구시장선거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란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 승리가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선 경기 평택을, 대구 달성군, 울산 남구갑, 공주·부여·청양, 부산 북구 갑 선거를 언급하며 "(과거 해당 지역구를) 접전이라고 했었다"며 "저희들이 판단하고 분석했던 그 흐름대로 선거가 진행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 모두 패배했다.

이 중 김용남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모두 낙선한 평택을 선거에 대해선 "같은 색깔의 후보 간 경쟁이 다른 정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그런 양상이 돼버린 것 같다. 매우 안타깝다"며 "이 선거판이 네거티브 방식이 아닌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구조로 갔다면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선 "오세훈 시장이 5선에 도전하는 사람이니 인지도 측면에서 그런 상황이 있을 것 같다"며 "서울시의 인구 구성의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측면들을 봤을 때 실제 이 선거는 갈수록 접전 양상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저희들은 분석을 한 것"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지선 이후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범여권 통합 논의에 관해선 "그 문제를 가지고 (다른 당과)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연대와 이 협력이라는 구조를 합당이나 통합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 아니면 아까 정 위원장이 언뜻 얘기한 것처럼 결선 투표제 같은 형식의 '제도'로 연대와 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정치 현실에 훨씬 맞는 것이냐에 대한 근본적인 좀 고민을 좀 해보자라는 취지로 (정 위원장이) 얘기한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구사한 지지층 결집 전략이 보수층 결집을 야기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60%가 훌쩍 넘는 투표율에서 과연 보수의 결집만 있었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표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접전 지역에서 우리가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당내 일각에서 '지도부의 선거 전략이 이재명 정부 지지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지 못했다. 당 대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선거의 모든 책임은 지도부가 지는 것"이라면서도 "당의 일치된 캠페인을 때로는 방해했던 여러 이야기가 있다. 그게 선거를 어렵게 한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조 본부장은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는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개표 초반 서울시장 선거 개표 중지와 재선거 등을 요구한 것을 두고선 "선거가 막상 유리한 국면에서 개표가 진행되니 그 문제를 또 슬쩍 흐리는 이런 저급 정치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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