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후보자 7일 송언석 면담…선거 일정 연기문제 논의
국힘 선관위 '9일 오전 10시 의총 선출' 공고
"실질적 선거운동 시간 8일 하루…소통 차단"
"형식적 절차 안 돼…11일이나 12일로 연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왼쪽 사진부터), 정점식, 성일종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6.0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21309976_web.jpg?rnd=2026060517320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왼쪽 사진부터), 정점식, 성일종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오는 7일 오후 국회에서 김도읍(4선·부산 강서)·성일종(3선·충남 서산시태안군)·정점식(3선·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을 만나 선거 일정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9일 오전 10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고됐으며, 후보 접수 기간은 오는 7일 하루다.
이같은 일정이 확정된 후 일부 후보자와 당 일각에서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선거일 연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금요일 오후 기습적으로 (송 원내대표 사퇴 발표 후)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발표하고, 주말에 선거 공고 및 후보 접수를 진행한다고 한다"라며 "그러면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는 8일 월요일 하루"라고 했다.
성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당 개혁의 상징이 되어야 하고, 쇄신하겠다는 메시지를 국민께 드려야 한다. 형식적 절차로 끝나서는 안 된다"라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다음주 목요일(11일)이나 금요일(12일) 중으로 연기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도 선거일 연기 요구에 같은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쇄신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과속"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의원들 간 소통할 기회조차 차단한 채 선거를 치르면 '특정 세력이 특정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야합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렇게 뽑힌 원내지도부로는 당의 통합과 변화를 이뤄낼 수 없다"라며 "원내지도부 공백 최소화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선거일 연기 요구와 관련해 "오늘 공고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공고물을 수정하거나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선관위의 의결이 필요하다. 그 부분을 진행한다는 것은 못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다음날 있을 면담에 대해 "상임위 원구성 등 관련해 논의할 부분이 많고 시급하다. 그래서 원내대표가 의원을 만나 사안의 시급성과 심각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했다.
다만 선관위는 이번 선거일 연기 문제와 관련해 후보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면 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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