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항 영접, 예포, 거리 환영인파…시진핑 의전 극진 대접할 듯
김정은, 7년 전처럼 공항 직접 나가 시진핑 맞이할 듯
거리 곳곳 대규모 환영인파 꽃들고 환호하며 우호 과시 예상
김일성 광장 환영행사 규모, 집단체조 관람여부 등도 관심

【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그 뒤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따르고 있다. 2019.06.21.
시 주석은 8일 전용기 편으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019년 시 주석의 첫 방북 때 리설주 여사를 대동했던 김 위원장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항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류사오치,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최고 지도자가 영접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부주석 시절 2008년 6월 북한을 2박 3일 간 공식친선방문한 바 있다. 당시 양형섭 상임위 부위원장이 공항에서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도착하는 대로 공항에서 환영식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북한군 명예위병대(의장대)를 사열하고,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최고의 예우를 뜻하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거리에 들어서면 대규모 환영인파가 꽃을 흔들며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환영하는 등 양국 간 우호 분위기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2019년에도 두 사람은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펼치면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올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을 지나며 환영인파에 답례하고 있다. 2019.06.21.
7년 전에는 방북 첫 날 금수산궁전광장에서 환영행사가 열렸다. 최근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김일성광장에서도 담장이 쳐진 구역과 공사 중인 구조물이 포착되는 등 대대적인 환영 행사에 대비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구역은 과거 외빈 환영용 특별 전망대가 설치됐던 곳이다. 김일성광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해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맞이했던 장소다.
북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김 위원장이 주최하는 환영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중국 지도자들의 방문 첫날 환영 연회를 열었다. 환영연회에는 북측 핵심 간부들이 총출동할 할 수도 있다. 시 주석 역시 김 위원장의 방중 때마다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어줬다.
시 주석이 만찬 이후 집단체조 혹은 다른 예술단 공연 관람 여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7년 전 방북 첫 날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를 관람했다.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주석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석해 아리랑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바 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짧은 방북 일정 속에서도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조중 우의탑’을 방문하거나 출국 전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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