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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정청래 책임공방 계속…"당 무능했다" vs "죽을 힘 다해"

등록 2026.06.09 16:40:06수정 2026.06.09 16: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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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당 전략 실패"

박규환 최고위원 "정청래 죽을 힘 다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6·3 지방선거·재보선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책임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감정 싸움 양상도 보인다.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은 임미애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졌다"며 "이번 선거는 대구경북의 눈으로 보면 전략의 실패"라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 아쉽고 화가 났던 점은 모든 뉴스가 평택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한동훈에게 집중됐다는 점"이라며 "후보를 중심으로 캠프 간 갈등을 넘어 지지자들조차 사분오열되는 과정에 당은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 무능했다"고 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도 CBS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초창기에 민주당과 민주당 지도부에서 너무 김칫국을 먼저 마시는 형태로 국민들에게 보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책임은 사실은 지도부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초반 우위 평가에도 불구하고 6·3 지방선거에서 수도 서울에서 패하며 선거 직후부터 정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가 8월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의 연임 여부와 맞물려 있는 만큼 비당권파측의 비판이 거세다.

이와 관련,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은 선거 직후인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내 친김민석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당권파는 정 대표를 옹호하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선거가 당대표가 사퇴할 수준의 참패인가에 대해선 생각이 좀 갈리는 것 같다"고 했다.

또다른 당권파인 박규환 최고위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임미애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겨냥, "경북 선거 패배의 책임은 경북도당위원장이 져야 한다"며 "우리 당 국회의원 중에 정청래 대표가 가장 죽을 힘을 다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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