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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중 정상, 교류협력 확대발전 합의…관계발전 새로운 장"(종합)

등록 2026.06.09 13:28:56수정 2026.06.09 13: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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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협력 강화 논의…만족한 견해일치"

시진핑 "北에 대한 확고한 지지, 변하지 않아"

노동신문, 10면으로 증면해 집중 보도…사진 81장 공개

[평양=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8일 북한 평양 목란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9.·

[평양=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8일 북한 평양 목란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매체는 전날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보다 확대 발전시켜 조중(북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9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두 정상이 "고위급 래왕(왕래)을 통한 전략적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회담에서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한 의견교환이 진행되고 복잡다단한 세계정치 정세 속에서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굳건히 고수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할 데 대한 문제들이 논의"됐다면서 "만족한 견해일치가 이룩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는 앞으로도 조중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할 것이라면서 "두 나라 관계를 사회주의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변색될 수 없는 특수하고 진실하며 공고한 전략적 관계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하여 핵심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성원 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마카오가 분리될 수 없다는 의미로, 중국 외교 정책의 핵심 원칙이다. 지난 4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북했을 때 김 위원장이 '하나의 중국'을 언급했다는 북한매체 보도가 처음으로 나온 바 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동지가 영도하는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조 쌍방의 공동의 이익과 훌륭한 전략적 환경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일반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이날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통상 6면이던 지면을 10면으로 늘려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7면이 정상회담 및 전후로 진행된 행사 소식이었다.

정상회담과 각종 행사를 포함한 시 주석 방북 관련 사진은 무려 81장이 실렸다.

전날 중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외교·법집행·군대 등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신문 보도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시 주석이 언급한 국경 통상구(세관 등 출입구) 전면 재개통, 민간항공·국제여객 열차를 포함한 구체적인 경제협력·인적교류 방안도 누락됐다.

중국과의 전략적 결속 강화로 높아진 위상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협력 구상에 끌려가는 모양새를 경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 주석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은 8~9일이다. 시 주석은 이날 북중 우호 상징인 '조중우의탑'을 참배하는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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