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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 R&D 투자 최적지"…엔비디아, 국내서 AI 인재 확보 본격 돌입

등록 2026.06.09 15:56:50수정 2026.06.09 1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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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소버린AI·자율주행·반도체 시뮬레이션 포지션 모집

SK·네이버 AI 팩토리, 현대차·LG·두산 피지컬AI 협력과 맞물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그룹들과 인공지능(AI) 협력 확대 방안을 잇달아 논의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국내에서 AI 클라우드와 소버린 AI, 자율주행, 반도체 협력 관련 인력을 폭넓게 모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재 서울·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R&D센터 관련 24개 포지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클라우드 파트너십 ▲정부 AI 협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반도체 시뮬레이션 ▲생성형 AI 개발자 협력 ▲제조 분야 기술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AI 클라우드와 소버린 AI 분야에서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및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시니어 어카운트 매니저 포지션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공고에는 "한국의 소버린 AI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고, 주요 정부기관과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K·네이버와의 AI 팩토리 협력 발표에 이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와 정부 AI 프로젝트를 함께 겨냥한 인력 확충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관련 채용은 이번 방한 기간 논의된 피지컬 AI 협력과도 맞물린다.

황 CEO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두 차례 만나 AI와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GPU 5만개를 활용해 차량용 AI와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분야를 지원하는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와 두산그룹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각 사의 제조·로보틱스 역량과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가전과 로봇, 모빌리티 부품, 스마트 공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두산그룹은 로보틱스와 AI 팩토리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시뮬레이션 솔루션 아키텍트' 공고가 주목된다.

해당 직무는 한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설계·제조팀과 기술 협업을 만들고, 반도체 설계·제조 과정의 주요 업무에 엔비디아 GPU와 CUDA, AI 기술을 적용하는 역할이다.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의 협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반도체 설계·제조 공정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범위가 AI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전반으로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황 CEO는 지난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미 한국 R&D센터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며 "충분한 인력이 갖춰지면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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