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최고위원 출마 긍정적…정청래, '차기 당권 포기' 고려할 수 있어"
"정청래 대표, 선거 결과에 사과 필요…책임까지 따랐어야"
정 대표·이원택 회동엔 "낙선한 분들 따뜻한 위로 더 필요하지 않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에서 제외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김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21264035_web.jpg?rnd=2026042814261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에서 제외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김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0일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두고 "좀 긍정적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고 결정은 좀 빠르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지금 여러 군데 의견을 듣고 있다. 선거도 좀 이번에 결과가 안 좋았고 상당히 위기 상황이라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그다음에 제가 원내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최고위원이 된다면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선거 책임론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는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새롭게 출발하려면 일단 사과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과는 기본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4일 오전) 당대표 입장을 지켜봤더니 '전국적인 승리'(라고 했는데) 과연 전국적인 승리인가 (생각했다). 이후 (지방정부를 포함한) 선거 결과가 정리됐다. 그럼 거기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지금이라도 집권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과와 함께 책임까지 따랐으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맞다고 보는데 책임이라면 대표가 과감하게 선거에 대한 패배를 자인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직 사퇴하겠다 이런 것까지도 볼 수가 있다"며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좀 늦은 것 같다. 8월 17일 전당대회가 결정된 상황에서 책임론을 갖다가 사퇴하라는 것은 결국 정쟁밖에 안 되기 때문에 한 수 접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가 차기 당권을 포기하는 것이 맞나'라는 물음엔, "그것은 대표 본인 판단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전날 정 대표가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을 만난 데 대해선 "개인적으로 전북보다는 열심히 하고 좀 낙선했던 분들 가령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 경남(지사) 김경수 후보, 서울(시장) 정원오 후보 이런 낙선한 분들한테 따뜻한 위로 모습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해외 순방 행사에 민주당 지도부가 불참한 점을 놓고는 "큰 의미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평소 의전보다는 좀 줄이자고 해서, (그리고) 당 쪽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런 의미로 당대표가 의전차 출국장에 나가지 않았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실상 지방선거를 패배하고 나서 거기에 대한 정리를 하는 것이 집권 여당에서 국정을 운영하는 집행부에 뒷받침을 해주는 그러한 (것이) 연동돼 있는 건데, 거기에 대한 좀 괴리감이 있지 않나"라며 "1년간 열심히 청와대에서 일한 집행부의 다소 불만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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