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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밀었지만, 건설업에 막혔다…기업 체감경기↓

등록 2026.06.25 06:00:00수정 2026.06.25 0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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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는 두달째 장기 평균 상회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6.22.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 부진 등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꺾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98.9)과 비교했을 때 1.2포인트 내린 97.7이다.

한은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품들의 수출이 이어졌지만 건설업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지난달 있었던 연휴의 기저효과로 예술·스포츠·여가의 부진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1.2로 전월(100.8)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0.4포인트)과 신규수주(+0.2포인트)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달 3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선 흐름을 이달에도 이어갔다. 장기 평균치인 100보다 숫자가 크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낙관적이라고,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97.5)보다 2.1포인트 떨어진 95.4다. 매출(-0.9포인트)과 채산성(-0.9포인트)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은 경영의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27.2%)을 꼽았다. 그 뒤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18.1%)과 내수부진(17.0%) 등을 우려한 기업이 다수였다.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18.5%)을 가장 우려했다. 내수부진(17.3%)과 원자재 가격 상승(1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CBSI) 전망치는 제조업이 2.1포인트 하락한 98.2, 비제조업이 2.7포인트 내린 93.2다.

이흥후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며 제품 재고가 7월 정상화될 것으로 조사된 점이 제조업 전망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고환율에 따른 업황 악화도 전망 하락 요인"이라며 "비제조업은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매출과 채산성 지수가 하락하며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기업심리지수(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6.8이다. 비제조업의 자금사정전망(0.3포인트)과 업황전망(0.2포인트) 등이 떨어진 데 따른다.

불규칙한 요인들과 계절 지수 등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순환변동치는 95.1로 전월과 동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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