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중미·亞축구연맹, '월드컵 민영화 논란' FIFA 회장 사퇴 촉구
등록 2026.08.11 07:42:01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5.05.30.](https://img1.newsis.com/2026/05/31/NISI20260531_0001298599_web.jpg?rnd=20260616091224)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5.05.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한국 시간) "UEFA, CONCACAF, AFC는 인판티노 회장 사퇴 촉구 및 라이벌 대회 개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세운 스라이브 이터널이 핵심 투자자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월드컵 민영화 논란'에 시달렸고, 전 세계 축구계가 FFE 설립을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UEFA 등 3대 축구 연맹은 "인판티노 회장이 기만을 통해 신뢰를 저벼렸다"며 강력 규탄했다.
![[칼리=AP/뉴시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7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한편, 인판티노는 UEFA 재직 시절 관계 의혹이 제기된 여성에게 퇴직금과 MBA 학비가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08/NISI20260808_0001485486_web.jpg?rnd=20260808163427)
[칼리=AP/뉴시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7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한편, 인판티노는 UEFA 재직 시절 관계 의혹이 제기된 여성에게 퇴직금과 MBA 학비가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2026.08.07.
가디언에 따르면 3대 연맹은 서한을 통해 "축구계의 리더십은 소유물이 아니다. 권력을 쥐거나 쥐기 위해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FIFA는 이를 소통의 실패로 다루고 있지만 축구계가 목격한 건 판단의 실패였다. 제안 자체가 애초에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감이 있어야 할 곳에는 침묵이, 개방성이 있어야 할 곳엔 거리감이 존재한다"며 "축구의 힘은 언제나 단합에 있었다. 우리는 지배하려 하지 않고 축구를 위해 봉사하는 리더십과 함께 그 단합이 존중될 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러에 이번 사태로 연임이 유력했던 인판티노 회장의 차기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체는 빅터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 등이 인판티노 회장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거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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