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랑 보면 1+1…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등록 2026.08.11 07:00:00
서울예술단 '글로벌 프렌즈 데이' 첫 운영
매주 화요일 동반 외국인 1명 무료 관람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공연 사진. (사진=서울예술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서울예술단이 외국인 관객의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공연 기간 국내 거주 외국인과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프렌즈 데이(Global Friends Day)'를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K-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려는 방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외국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글로벌 프렌즈 데이'는 공연 기간 중 매주 화요일에 운영된다. 내국인 관객이 지정 권종을 예매하고 외국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으면 동반 외국인 1명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1+1 프로그램이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외국인을 위한 단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국 공연문화를 경험하는 관객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공연을 매개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K-공연의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창작가무극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한 데 이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재연한다. 영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객도 작품의 서사와 감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예술단은 '글로벌 프렌즈 데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관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 공연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K-공연의 국제 경쟁력과 관객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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