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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정명훈·샛별 김세현, 라흐마니노프로 대화하다

등록 2026.08.11 07:30:00

KBS교향악단 제829회 정기연주회 '순수한 사랑'

김세현, 라피협 2번으로 협연…2부는 프로코피예프

[서울=뉴시스] KBS교향악단 제829회 정기연주회 '순수한 사랑'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S교향악단 제829회 정기연주회 '순수한 사랑'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거장 지휘자 정명훈과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라흐마니노프로 선율의 대화를 나눈다.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제829회 정기연주회 '순수한 사랑'을 개최한다. 정명훈 KBS교향악단과 지난해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 김세현이 54년의 세월 차이를 음악으로 극복한다.

이들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합을 맞춘다. 교향곡 제1번 초연 실패 이후 슬픔에 빠진 작곡가가 이를 극복하고 6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풍부한 서정성이 담긴 선율이 특징이다.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악단은 2부에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곡을 연주한다. 셰익스피어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세기 발레 음악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사랑의 설렘부터 희생을 거쳐 비극에 이르는 서사를 통해 인간의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의 감정을 두 걸작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무대"라며 "두 작곡가가 서로 다른 시대와 음악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지만 두 작품은 '순수한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완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29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0회 여수음악제' 개막 공연에 한 차례 더 연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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