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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상장은 단기 이슈…하반기에 반도체 쏠림 완화 전망"

등록 2026.06.26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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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해 LS증권 연구원 "AI 투자 축소 등 변수 준비해야"

[서울=뉴시스] 25일 머니투데이방송(MTN)에 출연한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안정성을 되찾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MTN 캡처)

[서울=뉴시스] 25일 머니투데이방송(MTN)에 출연한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안정성을 되찾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MTN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안정성을 되찾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5일 머니투데이방송(MTN)에 출연한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축소 등 변수에 대한 대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흔들렸지만, 마이크론의 2026 3분기(3~5월) 매출이 급증하면서 반도체 시장이 안정성을 되찾았다. 마이크론은 24일 3분기 매출이 414억5600만 달러(약 63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직전 분기보다 74% 오른 수치였다.

황 연구원은 "시장에서 'AI 버블론'이 강화되는 흐름이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통화정책을 선택하면서 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이 커졌다"면서 "마이크론의 기업 이익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줘서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긍정적 모멘텀이 향후 한 달 정도 이어질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의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도 주목을 받았다. 다만 황 연구원은 "ADR 상장은 단기적 이슈"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에 상장이 되더라도 SK하이닉스가 미국 기업은 아니다"라면서 "마이크론의 밸류를 SK하이닉스, 삼성전자에 직접 대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투자 전략으로 중간은 제외하고 초안전·초위험 자산에 편입하는 '바벨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AI 사이클에서 수혜를 받는 영역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산업재·조선업·전력기기 등 소외된 종목으로 수급을 분산시키는 것이 시장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 양사의 비중이 너무 커졌다"면서 "변동성에 대비하고, 레버리지에 대한 관심은 줄여나가는 편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AI 투자 축소 시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최근 신호는 나오고 있다"면서 고금리, 유동성 축소, 미국 정치권의 AI 규제 강화 가능성 등을 투자 축소의 신호로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의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엑센츄어는 일반 기업의 AI 활용을 대변하면서 돈을 버는데, 만약 엑센츄어가 실적 부진을 겪는다면 AI 확산이 기대보다 느린 것"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는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메모리 가격이 완화되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중요한 기점"이라면서 정치적 변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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