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탄다…서울시, 범용디자인 택시 운영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기아 PV5 WAV 택시 도입
![[서울=뉴시스] UD택시. (자료=서울시 제공) 2026.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1547_web.jpg?rnd=20260626190044)
[서울=뉴시스] UD택시. (자료=서울시 제공) 2026.06.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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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택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면서도 비장애인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범용 디자인) 택시'를 도입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 운영 차량은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의 'PV5 WAV' 모델이다.
폭 740㎜ 2단 접이식 슬로프가 적용돼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옆문으로 승하차할 수 있다. 휠체어 고정 장치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가 같은 공간에 탑승할 수 있다.
지난 4월 실시한 시승회에서 휠체어 이용자와 비장애인 시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휠체어 이용자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 후면 탑승 방식은 화물을 싣는 듯 한 느낌이었다면 UD택시는 측면 탑승 방식을 도입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승객으로 존중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장애인 탑승자는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자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차량이라기보다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편안한 택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시범 사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12대 규모로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중증 보행 장애인(장애인 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이 일반 택시로 전환돼 비장애인 시민도 앱 호출이나 배회 영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중형 택시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시범 사업은 민간 법인 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매·운행하고 서울시가 장애인 탑승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형 교통 서비스 모델로 추진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이용자 만족도, 이용 실적 등을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UD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 모델"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의견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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