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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 24일째…무더위·장기화에 시위 규모도 '주춤'

등록 2026.06.28 1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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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발길 '뜸', 대부분 중장년층 참가자

올림픽공원 인근 실시간 유동인구 9500명~1만명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28. creat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24일째 이어지고 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일요일 낮에도 시위는 계속됐지만, 전체 참가자 규모는 다소 줄고 중장년층 중심의 집회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한 뒤 "당일투표 수개표",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거나 자전거를 함께 타고 나온 가족, 반려견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강한 햇볕이 이어지자 참가자들은 경기장 왼편 나무 그늘 아래로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태극기와 성조기 문양이 새겨진 양산을 든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참가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1-3게이트 앞에 바리케이드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경찰관 10여명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대화경찰 2명이 배치돼 상황을 살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올림픽공원 인근 실시간 유동인구는 9500~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12시(1만2000명~1만4000명) 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전 주말과 비교하면 청년층 참가자들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어들며 50대 이상 중장년층 참가 비중이 더욱 높아진 모습이었다.  60대 후반 여성 박모씨는 "우리는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자녀들을 위해 나왔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있는 만큼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28. creat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경찰은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청이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고발 사건은 총 41건이다. 처벌불원으로 종결된 폭행 사건 1건을 제외한 40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는 폭행 사건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을 상대로 한 가방 검사 강요, 대한체육회 관계자 출입을 막은 업무방해, 기자를 둘러싸고 폭행한 특수감금 등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출입구를 막았던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신원을 특정하고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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