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KADIZ 진입…中 "연합 전략순찰 실시"
중국 국방부 "지역 평화 수호 의지 능력 보여주는 것"
![[서울=뉴시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대가 27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중러 양국의 연합 훈련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 훙(H)-6K 폭격기, 러시아 Tu-95MS 전략폭격기, 중국 젠(J)-16 전투기 등이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 2026.06.27](https://img1.newsis.com/2023/06/07/NISI20230607_0001283501_web.jpg?rnd=20230607093959)
[서울=뉴시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대가 27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이번 비행이 중러 양국의 연합 훈련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 훙(H)-6K 폭격기, 러시아 Tu-95MS 전략폭격기, 중국 젠(J)-16 전투기 등이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 2026.06.27
중국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중러 양국 중국이 이날 동해, 동중국해,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11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겠다는 (양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국방부는 이번 전략순찰의 구체적인 항로, 기종, 비행시간 등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러 군용기 10여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양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해당 군용기들이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으며,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켜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에 접근하는 항공기를 조기에 탐지해 식별하기 위한 임의의 선으로, 국제법상 영공 개념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때문에 KADIZ 진입은 ‘영공 침범’이 아닌 ‘진입’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사전 비행계획을 통보하고 진입 시점 및 항로 등을 알리는 것이 관례로 여겨진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9년부터 연합 공중순찰을 이어오고 있으며, 중국 측은 이번 비행 또한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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