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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ETF에 또 50배 레버리지"…해외서 등장한 '코스피 150배' 상품 투자주의

등록 2026.06.28 12:43:53수정 2026.06.28 13: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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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어 바이빗·쿠코인도 잇단 상장…국내 증시 연계 고위험 상품 확산

바이낸스 거래창(사진=바이낸스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낸스 거래창(사진=바이낸스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증시를 3배로 추종하는 미국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무기한선물의 최대 레버리지를 50배로 확대했다.

기초자산 자체가 3배 레버리지 ETF여서 이론상 최대 150배 수준의 시장 노출이 가능해진 만큼, 작은 가격 변동에도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Direxion Daily MSCI South Korea Bull 3X ETF (KORU)'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선물 KORUUSDT를 상장했다.

당시 해당 상품은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지원했으며, 이후 최대 허용 레버리지를 50배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SAMSUNGUSDT와 SKHYNIXUSDT 역시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지원하고 있다.

KORU는 미국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이 운용하는 3배 레버리지 ETF로, MSCI 한국 지수 일간 수익률을 약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바이낸스의 KORUUSDT는 이 ETF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USDT 결제 무기한선물이다.

KORU 자체가 이미 국내 증시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만큼, 여기에 최대 50배 선물 레버리지가 더해질 경우 이론상 코스피 대비 최대 150배 수준의 시장 노출이 가능하다. 반면 기초자산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도 그만큼 확대될 수 있어 청산 위험이 매우 큰 초고위험 상품으로 평가된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국내 증시 ETF를 추종하는 무기한선물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국내 대표 종목을 추종하는 무기한선물을 잇달아 상장하며 한국 주식 기반 파생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바이낸스가 이달 상장한 59개 선물 계약 가운데 54개(91%)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식 관련 파생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낸스에 이어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바이빗과 쿠코인 역시 이달KORUUSDT 무기한 선물 상품을 공식 상장하고 최대 20배 레버리지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이들 거래소는 해당 상품이 한국 증시 성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테더(USDT)를 증거금으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인덱스 선물 상품임을 명시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한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이 주요 글로벌 거래소로 확산하면서 투자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품 구조와 청산 위험 등을 충분히 숙지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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