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핑거-한패스, 스테이블코인 정산 인프라 구축 추진

등록 2026.06.29 08:4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핑거-한패스, 스테이블코인 정산 인프라 구축 추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핑거는 해외송금서비스 기업 한패스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 간 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한패스가 보유한 글로벌 송금·결제 인프라와 핑거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미들웨어를 결합해 중개은행을 경유하지 않는 백엔드 정산 레일을 공동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의 한 축을 맡은 한패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유학생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으로, 최근 방한 관광객 시장으로 외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객 지방 이동 활성화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방한 외국인의 일상 결제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핑거는 한패스의 방대한 외국인 고객 기반과 결제 접점 위에 스테이블코인 정산 기술을 백엔드로 결합한다. 사용자와 가맹점은 기존 원화 결제 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금 정산은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레일로 처리되는 구조다.

두 회사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4종의 실증과제(PoC)를 동시에 설계하고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인 아웃바운드 결제 가맹점망 인프라 ▲외국인 근로자 페이롤·송금 자동화 패키지 ▲방한 외국인 월렛 2.0·결제 솔루션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기업간 거래) 무역거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구성되며,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한패스는 글로벌 송금·선불 라이선스와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자금 수납·예치, 현지 법정화폐 환전·지급 등 라스트마일을 담당한다. 핑거는 백엔드 정산 미들웨어와 트래블룰 대응, 결제·임금·무역대금과 가상자산 이동을 1대 1로 연결하는 매칭 엔진을 맡는다. 어느 한쪽이 단독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라이선스·인프라와 기술·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실행 속도와 준법 대응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핑거 관계자는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국경 간 정산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고, 제도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를 갖춘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