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장·與, 원구성 협상 아닌 협박…무슨 염치로 법사위원장 가져가나"
"무슨 양심으로 상임위 독식하겠다는 것인가"
"민주당 법사위 장악, 李 공소 취소 완성 위한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제출 의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21325920_web.jpg?rnd=2026061814202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부터 마무리하고 상임위원 명단을 짜는 것이 당연한 일의 순서임에도 불구하고 조정식 의장과 민주당은 상임위 명단부터 내라고 압박하고 있다"라며 "협상이 아니라 협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무슨 염치가 있어 법사위원장을 꼭 가져가겠다는 말인가"라며 "아무렇게나 법안을 만들어 올리고, 본회의에서 고치고, 법사위원장 마음대로 증인을 채택했다. 초등학교 반장단 회의도 법사위나 과방위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오늘까지 합의되지 않으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통보해왔다"라며 무슨 양심으로 상임위를 독식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또다시 장악하려 한다. 이재명 대통령 범죄 세탁, 공소 취소 완성을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또한 "자신들의 권력에 복종하게 하기 위한, 정치적 이익을 위한 각종 악법을 브레이크 없이 국회에서 찍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를 막기 위해 야당이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법사위원장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민주당은 국회 관습법에 따라 반드시 법사위원장을 반환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 파괴를 강행하는 위헌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과 민주당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기습적이고 얄팍한 상임위 팩스 강제 배정은 당장 철회하라"고 했다.
박형수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을 한 정당이 독식하지 않는 것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 단순한 관행이 아니라 국회에서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하려는 헌법 원리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매번 말하면서 어떻게 김 대통령께서 확립해놓은 이 민주주의 원칙을 깨뜨리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제출을 의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 장관은 방첩사 해체, 육해공사관학교 통폐합과 지방 이전 등 국방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을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하면서 국민의 안보 불안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포천 예비군 사망사고 등 국가의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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