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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공원 뒤덮는 '이 식물들', 생태계 교란…평택시 제거

등록 2026.06.30 14: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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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단풍잎돼지풀·환삼덩굴 집중 방제

[평택=뉴시스]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시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시 제공) 2026.06.30.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하천과 공원에서 빠르게 번지며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에 나섰다.

시는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등이 분포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작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식물은 짧은 기간에 넓은 군락을 형성하거나 주변 식생을 뒤덮어 토종식물이 자랄 공간과 햇빛을 빼앗는 특성이 있다. 제거 시기를 놓쳐 씨앗이 퍼지면 다음 해 분포지역이 다시 넓어질 가능성도 크다.

시는 하천변과 도시공원 등 생태적 관리가 필요한 구역을 우선 대상으로 정하고 꽃이 피거나 종자가 맺히기 전에 뿌리와 줄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차례 제거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없앨 수 없는 만큼 작업지역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새로 자라난 개체와 남아 있는 덩굴도 추가로 없앨 계획이다.

생태계 교란 식물에 대한 관리는 경기도와 환경당국 차원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9억원을 들여 단풍잎돼지풀 등 위해식물 제거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제거 결과와 재발생 여부를 분석해 관리지역을 조정하는 한편 군락이 새로 확인되는 장소에 대해서도 방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옥주 평택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 식물은 분포지역이 넓어진 뒤에는 제거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점검이 중요하다"며 "토종식물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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