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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 달 만에 레바논 여행 허용…이란 방문 금지는 유지

등록 2026.06.30 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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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금지 조치 이후 레바논만 해제

외교부 "영사 플랫폼 사전 등록해야"

중동 긴장 완화 속 제한적 정상화

[베이루트=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레바논 여행 금지 조치를 29일(현지시간) 해제했다. 사진은 2025년 5월7일(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 입국장 수하물 수취대에서 에미레이트항공 승객들이 짐을 기다리는 모습. 2026.06.30.

[베이루트=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레바논 여행 금지 조치를 29일(현지시간) 해제했다. 사진은 2025년 5월7일(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 입국장 수하물 수취대에서 에미레이트항공 승객들이 짐을 기다리는 모습. 2026.06.3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2달여 만에 자국민의 레바논 여행을 허용했다. 다만 이란 방문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AFP통신과 걸프뉴스 등에 따르면 UAE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부터 자국민의 레바논 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UAE 정부가 지난 4월30일 레바논과 이란, 이라크 방문을 금지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외교부는 국민들에게 레바논 여행 전 영사 서비스 플랫폼에 미리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레바논에 한정됐다.

UAE 외교부는 이란 방문 금지를 해제한다는 별도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걸프 지역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레바논 여행 금지 조치를 29일(현지시간)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된 모습. 2026.06.30.

[이스라엘=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레바논 여행 금지 조치를 29일(현지시간)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된 모습. 2026.06.30.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3월2일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레바논도 이란 전쟁에 휘말렸다. 이 여파로 UAE는 지난 4월30일 자국민의 레바논과 이란, 이라크 방문을 전면 금지했다.

상황은 이달 중순부터 달라졌다.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종식을 담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발표하면서 확전 우려가 낮아졌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미국 중재로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안보 합의를 맺었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완충 지대에는 당분간 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레바논 정세가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헤즈볼라가 합의 내용에 반발했고, 이스라엘군의 철수 범위와 레바논 남부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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