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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격파' 파라과이, 임시 공휴일 선포…"온 나라가 축제"

등록 2026.06.30 2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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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독일과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오를란도 힐을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1-1 연장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힐의 두 차례 선방과 독일의 실축으로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6.06.30.

[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독일과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오를란도 힐을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1-1 연장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힐의 두 차례 선방과 독일의 실축으로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6.06.30.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파라과이가 전국적인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다. 대표팀의 극적인 승리에 수도 아순시온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밤늦게까지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파라과이 정부는 독일과의 32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선수단과 국민들의 기쁨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단위 임시 공휴일을 발표했다. 공휴일은 다음 날 아침부터 하루 동안 적용됐으며, 국민들이 역사적인 승리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파라과이는 4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 독일을 상대로 전반 42분 훌리오 엔시소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다. 독일은 후반 카이 하베르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파라과이는 경기 내내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며 120분 승부를 이어갔다.

점유율에서는 독일에 밀렸다. 파라과이는 경기 점유율 25%에 그쳤지만 끝까지 버텼고,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독일은 하베르츠, 닉 볼테마데, 조나단 타가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했고, 파라과이의 호세 카나레가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모든 국민이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중요한 스포츠 성과는 온 나라에 자부심을 안겼다"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이전에도 월드컵 16강에 네 차례 오른 경험이 있지만, 독일을 꺾은 이번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독일이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라과이 축구 역사에 남을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감독은 "모든 파라과이 국민이 이 순간을 즐겼으면 한다"며 "우리는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는 16강에서 프랑스와 스웨덴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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