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청주시 출범하자마자…'캠프 측근' 비선 논란
박승찬 시의원 "권한 없는 사람 행정 관여 말라"

박승찬 충북 청주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승찬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권한도 없고 책임도 없는 사람이 90만 청주시 행정에 관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목한 비선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결정은 책임지는 사람이 하고, 평가는 시민이 해야 한다"면서 자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한 이장섭 청주시장의 6.3 지방선거 선거캠프 관계자 A씨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A씨는 이 시장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등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부적절한 비선 활동으로 시청 안팎의 뒷말을 자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인수위원회와 시청 부서의 청주시장 취임식 관련 업무에 관여하기도 했다
청주시청 내부에서는 "조직 업무의 정상적 절차를 무시하고 (비선이)내부 권한을 가진 것처럼 시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박 시의원은 "민선 9기 청주시가 출범도 하기 전 비선 개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비선이)시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으로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뉴시스는 A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하고 문자도 남겼으나 응답을 듣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무보수 특별보좌관 임명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상황을 인식한 뒤 A씨도 우선 관련 업무에서 빠졌다"며 "측근이나 비선의 시정 개입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 홍보 등 캠프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한 A씨가 의욕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것이 인수위나 시청 직원들에겐 다르게 비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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