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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아도 '이것' 못 참지"…대구치맥페스티벌 열기 '후끈'

등록 2026.07.01 19:52:51수정 2026.07.01 2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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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비가 와도 맞으면서 치맥 축제를 즐길 겁니다. 오늘 하루 흠뻑 젖어보겠습니다."

'치맥26(이륙)'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만난 박준영(24)씨가 손에 있는 맥주잔을 하늘로 치켜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최영훈(28)씨는 "주차 자리를 잡으려고 반차까지 내고 퇴근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며 "날씨가 흐린 가운데 비가 내려 조금 습한 날씨지만, 맛있는 치킨과 함께 이 순간을 제대로 즐기다 갈 것"이라며 소리 높여 외쳤다.

이날 낮 동안 이어진 빗줄기로 인해 조금 습한 날씨임에도 축제장은 치킨과 맥주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대구 지역에 7㎜ 안팎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오후 9시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비가 와서 날씨가 다소 꿉꿉하지만,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치맥을 즐기기엔 제격이다", "친구들과 신나게 먹고 즐기다 갈 것"이라며 축제를 만끽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식음 구역과 무대 주변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소한 치킨 냄새와 신나는 음악 소리로 가득 찼다. 해가 지고 본격적인 야간 행사가 다가올수록 축제장을 찾는 인파는 더 늘어났다.

개막식이 열리는 2·28자유광장 무대 앞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이 흘러나오는 댄스곡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오후 7시30분께 축제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추경호 대구시장은 "치맥 축제에 참석한 모든 시민분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대구 경제와 미래가 오늘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고 활기찬 날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변화와 성장을 통해 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시장이 "글로벌 치맥의 성지"라고 외치자 시민들이 "대구"라고 화답하며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공간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2·28기념탑주차장은 전문 DJ와 함께 치맥을 즐기며 K-팝을 함께 부르는 '치맥 떼창 클럽'으로 꾸며져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지난해 관람객 만족도 1위를 기록한 '치상낙원 EGG섬'과 인디 록 페스티벌 콘셉트의 '인디밴드 EGG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무대에는 개막 첫날 까치산을 시작으로 연정(2일), 이츠(3일), 극동아시아타이거즈(4일)가 차례로 올라 초여름 밤의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야외음악당에 마련된 1000석 규모의 무료 좌석은 티켓링크와 연계한 '무료 우선입장제'로 운영돼, 사전 예약 관람객에게 우선 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두류공원 로드 일대에 조성된 'K-치맥 스트리트'에는 입장과 동시에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치맥 웰컴로드를 비롯해 치맥 놀이동산, 플리마켓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토존 연계 스탬프 랠리인 '황금 EGG 어드벤처', 탁구공을 던져 맥주컵에 넣는 '치맥퐁 챌린지', 장대에 매달린 축구공을 헤딩하는 '치맥 헤딩 챌린지' 등 오감을 만족시킬 체험 행사도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축제에 걸맞은 관광 편의와 스마트 운영 시스템도 돋보였다. 2·28자유광장 전망대에는 해외 관광객 전용 공간인 '글로벌 라운지'를 운영해 해외 방문객 간 교류를 지원한다. 축제 기간 해외 인플루언서와 방문단, 자매우호도시 대학생 등 200여명이 대구를 찾아 글로벌 축제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대프리카 워터피아' 콘셉트로 꾸며지는 2·28 자유광장의 360도 원형 무대에는 FT아일랜드(1일)를 시작으로 엔플라잉(2일), 10CM(3일), 원슈타인·행주(4일), 박명수·카더가든(5일)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달군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대구기상청은 축제 기간 대구 지역 날씨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일에는 오후 3~9시 사이 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후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축제 동안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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