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美독립 250주년 축하…"대서양 동맹 수호"
英찰스 3세 "갈등 극복하고 양국 생산적인 동맹 구축"
젤렌스키 "우크라, 미국처럼 희망, 행복 위해 싸워"
프랑스, 에펠탑 美국기색 밝혀…"우정 18C로 거슬러"
![[워싱턴=AP/뉴시스] 각국 유럽 지도자들이 4일(현지 시간)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맞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환담하고 있다.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1213746_web.jpg?rnd=20260429090712)
[워싱턴=AP/뉴시스] 각국 유럽 지도자들이 4일(현지 시간)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맞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환담하고 있다. 2026.07.05.
4일(현지 시간) 유로뉴스, 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은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밀하고 생산적인 동맹 중 하나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 세기 동안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취를 이루면서, 우정·신뢰·자유·법치주의·모든 사람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관계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250년 동안 우리의 대서양 동맹은 공유된 가치와 가족 같은 유대감으로 형성됐다"며 "때로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엄청난 용기와 고귀한 희생으로 단단해졌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세기에 접어든 지금, 미국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며 "특히 우크라이나는 미국인들이 독립을 쟁취하고 지켜냈던 것과 같은 희망, 목적, 독립, 자유, 행복할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국가(미국)의 중대한 이정표"라며 "폴란드와 미국은 이미 18세기 자유라는 이상으로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동맹은 유럽과 북대서양 동맹 전체의 안보를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파리=AP/뉴시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USA 250'이라는 문구가 조명으로 연출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7/04/NISI20260704_0001401346_web.jpg?rnd=20260705004322)
[파리=AP/뉴시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USA 250'이라는 문구가 조명으로 연출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2026.07.05.
프랑스에서는 이날 랜드마크 에펠탑을 미국 국기 색깔로 불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X에 "양국 우정이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줬다"고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X에 "미국이 자유, 민주주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건국된 지 250년이 됐다"며 "독일과 미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정을 이어왔고, 특히 어려운 시기에 대서양 동맹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고 적었다.
크리스트륀 프로스타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는 "친애하는 친구, 미국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넨다"며 "1944년 6월17일 우리가 건국한 공화국을 세계 최초로 인정해준 미국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다"고 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인류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서, 미국과 이탈리아는 대서양 동맹 틀 안에서, 그리고 유엔 및 기타 다자간 포럼 참여를 통해 전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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